다품멘토링?
-방학 중 보호자의 부재가 우려되는 교육취약계층의 멘토가 되어 활동을 수행한다.
-대청교는 주로 1학기 이상을 수행하지만 다품멘토링은 방학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활동을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나는 본가가 부산에 있어 방학에는 항상 부산에 있었지만 이번에는 여러 활동을 위해 대구에 남기로 결정을 했기에 이왕 대구에 남는 김에 뜻깊은 일을 하고자 지원을 하게 되었다
다품멘토링 신청하는 방법
자원봉사센터
경북대학교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 입니다.
volunteer.knu.ac.kr
멘토링 활동과 관련된 정보는 경북대학교 자원봉사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멘토링에 신청하려면 기본적인 자격요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충족된다면 '선착순'으로 어떤 지역에서, 어떤 아이를 맡을지 구글폼에 빠르게 작성을 하면 된다.
나는 다품멘토링의 존재 자체도 잘 몰랐기에 신청도 늦게 해서 잔류하고 있는 기숙사와 멀리 떨어진 학교에서 일을 했다. 따라서 관심이 있다면 자원봉사센터 페이지를 자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발 결과 또한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선발된 인원들은 한국장학재단에서 별도로 추가 신청을 해야 한다. 팁을 하나 주자면 장학재단에 신청을 할 때 너무 장황하게 작성하지 않아도 괜찮다. 어차피 뽑혔으니깐...★
+선발된 이후에 단톡방에 들어가서 정보도 얻을 수 있고, 활동을 중단할 때 단톡방에 알려야 하기 때문에 단톡방에 들어가는 것이 필수이다!
가. 지원사항: 대학생 청소년교육지원 장학금 멘토로 선발 나. 지원자격: 직전학기 성적 70점 이상인 학과(부) 재학생 중 주 2회씩 성실히 멘토링에 참여 가능한 학생 다. 신청기간: ~ 7.4.(목)까지 라. 모집인원: 44명 ※ 1:2 또는 1:多 매칭의 경우, 모집인원보다 적게 선발할 수 있음 마. 활동기간: 2024년 7월 중순 ~ 2024년 8월 31일 ※최종 매칭 후 각 활동기관에서 멘토에게 개별 연락(7. 16. 이후) ※기관과 일정 및 활동내용 협의 후 활동 시작 가능 ※기관과 협의 시 활동 연장 가능 바. 활동기관: 멘티 소속 초 중등학교 사. 활동내용: 초, 중학교 멘티와 1:1 매칭을 통해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 멘토링 시행(대면활동 권장) ※ 단, 온라인 활동의 경우, 반드시 대학생 청소년교육지원 사업 온라인 증빙서식을 사용하여야 함 아. 시급단가: 12,220원 |
대청교와의 차이점
대청교를 하고 있는 친구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오 이게 다르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대청교는 여러 명의 대학생 선생님들이 여러 명의 아이들과 '센터'에서 활동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다품멘토링은 대학생 선생님 한 명이 한 명 또는 두 명만 맡아 '학교의 교실'에서 활동을 한다.
또, 공부를 중점적으로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학교에 지속적으로 나오는 것을 목표로 하기에 재미있는 활동을 위주로 진행했던 거 같다. (내가 일했던 학교의 담당선생님께서는 그렇게 시켰지만 다른 학교는 다를 수 있음!!)
아이를 배정받아 멘토링 활동을 하니 그 아이와의 유대감이 빠르게 생긴다는 점에서 좋았지만, 다른 멘토링 선생님과 친해지지 못해서 아쉬웠다ㅜㅜ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
나는 처음에 2명의 아이를 맡아 활동을 했었는데 나중에 다른 멘토 분이 같이 합류하게 되어 4명에서 활동을 했었다.
(그 멘토 분의 멘티가 학교에 안 나오고, 연락도 안 되어서 멘토링 담당 선생님께서 나한테 부탁을 하셨다. 근데 나는 멘토는 많으면 더 좋다고 생각을 했었기에 굿굿~!!)
그리고 앞에서 언급했듯이 멘토링 활동이 정해진 것이 없고 멘토가 어떤 활동을 할지 생각을 하고 멘토링 활동에 임해야 하는데 아이들이 뭘 좋아할지 고민을 엄청 많이 했었다. 그래도 내가 생각한 활동들을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 줘서 뿌듯했었다.ㅎㅎ
(준비했던 활동들은 제일 아래에 적을 테니깐 도움이 되길!!)
또 내가 다녔던 학교에서는 준비물도 학교에서 다 지원을 해주고, 키즈카페나 놀이동산 등 다양한 야외활동도 허락해 주시고 비용도 지원해 주셔서 나도 여러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대구에서 지내면서 동성로나 수성못 같은 곳만 갔었는데 아이들 덕분에 이월드도 가볼 줄이야 ㅋㅋㅋ 얘들아 고마워♥
하지만 나는 거리가 먼 학교에 다녔기 때문에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고 활동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 거기에 아이들의 지치지 않는 체력을 내가 따라가기에는 너무 벅찼다. 돌아오는 버스에서 책을 읽겠다고 책을 많이 챙겼는데 막상 너무 피곤해서 창문에 기대 많이 잤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래도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또 해보고 싶다. 다른 알바에 비해 시급도 쎈 편이고, 무엇보다 나로 인해 아이들의 방학이 좀 더 즐거웠으면 하는 바람이 크기에... 다만 미리 확인하고 다음부턴 학교에서 가까운 곳에서 일하고 싶다ㅜㅜ
내가 준비했던 활동들
1. 나를 소개합니다.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캐릭터와 함께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작성하는 활동으로 제일 처음 만났을 때 하면 좋다.
내가 준비했던 활동들
2. 방학시간표 만들기 및 릴레이 책 만들기
별거 아니지만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던 활동이다.
방학 계획표를 만들어 보면서 자신이 이번 방학에 어떤 것을 이루고 싶은지 이야기를 나눠보면서 아이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친해질 수 있었다.
릴레이 책 만들기는 제한된 시간(나는 1분으로 했음) 안에 종이 책의 한 페이지를 작성하면 그다음 사람에게 그 종이책을 넘긴다. 다음 사람은 또 제한된 시간 안에 앞의 이야기와 이어지게 한 페이지를 완성한다. 결말이 다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아이들이 신나게 참여를 했던 기억이 난다. 재미있다고 한 번 더 했던 활동이다.
내가 준비했던 활동들
3. 미니 운동회
자신이 속하고 싶은 나라의 국기를 그린 뒤 옷에 부착한다. 그 뒤 여러 미니 게임을 진행한다
-사격: 지우개로 방해물 맞춰서 쓰러뜨리기
-창던지기: 종이비행기 만들어서 멀리 날리기
-복싱: 펜으로 해당 페이지 빨리 찾아내기
+번외: 페이지를 폈을 때 사람 많이 나오는 사람 승리!
-럭비: 손 만세하고 있다가 노래가 멈추면 빨리 잡기 (노래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노래로 틀어주면 아주 좋아한다)
-댄스: 몸에 포스트잇 붙이고 빨리 떨어뜨리기
다른 활동들도 더 있지만 글의 분량을 생각해서 여기까지!!
-활동했을 때 사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