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여행 기록(해외편)

[또쿠오카🇯🇵] 혼자 떠난 사람도 123% 즐길 수 있는 후쿠오카 여행지 추천(2) (나카스유람선/캐널시티/츠키지긴타코 후기)

부산숭숭이 2025. 4. 16. 09:26

후쿠오카 마지막 날은 이리저리 걸어 다니는 것보단 여유롭게 즐기고 싶었다. (더 돌아다니고 싶어도 신발 때문에 발이 너무 아파서 걸어 다닐 수도 없었음ㅜㅡㅜ)

 

1. 나카스 리버크루즈

-예약방법

나카스 리버크루즈 예약은 해당 날짜 2주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인기 있는 날짜나 시간대는 생각보다 빨리 나가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비행기 시간이 14:50이라 제일 첫 타임인 11:00으로 예약을 했다.

https://www.asoview.com/channel/activities/en/river-cruise/offices/1318/courses

 

那珂川リバークルーズ Course list

☆ Inquiry No.1 ☆ [17 o'clock limited flight] Hakata Bay Cruise 45 (Forty Five) Adult : ¥2,000 Under 12 years old: ¥1,000 * Reservations must be made 2 weeks in advance ~ until the day before  If you wish to make a reservation on the day, please con

www.asoview.com

예약은 위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시간대와 코스에 따라서 가격이 차이가 난다.

 

1. 30분 코스, 오전 / 오후 시간: 1000엔 (내가 선택한 옵션)
2. 30분 코스, 밤 시간: 1500엔
3. 45분 코스, 일몰시간: 2000엔
4. 45분 코스, 저녁시간(19시): 2000엔

 

원하는 옵션을 선택하면 이메일 주소를 써라고 한다. 이메일로 이름과 머무는 숙소 등을 작성해서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간편하게 우편번호를 써서 숙소 주소를 완성할 수 있음)

제출을 하면 예약이 완료되었다고 메일이 또 온다. 탑승을 하기 전 직원에게 받은 메일을 보여주면 이름을 확인하고 탑승을 도와주신다. 

메일에도 쓰여있지만 출발하기 15분 전에는 도착해야 하며, 예약 취소 시 취소금이 발생할 수 있다. (결제는 당일 현금으로 계산을 함)

 

탑승위치는 구글맵에 '나카스 리버크루즈'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곳에서 탑승을 하면 된다.

https://maps.app.goo.gl/dWkAa8pvMauJRxDg7

 

나카스 크루즈 · 6-3-1 Nishinakasu, Chuo Ward, Fukuoka, 810-0002 일본

★★★★☆ · 선착장

www.google.co.kr

 

-탑승후기

크루즈라고 하기엔 귀여운 배

타기 전에는 30분이 짧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타보니 딱 적당한 거 같았다. 자리에 앉을 때는 온 순서대로 앉을 수 있었는데 나는 좀 늦게 왔음에도 불구하고 혼자 와서 그런지 제일 앞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자리마다 담요가 비치되어 있어 추운 사람은 담요를 덮을 수 있었다. 

또 시내 쪽을 지나면 사람들이 심즈처럼 손을 흔들어주는데 너무 귀엽고 웃겼다. (나중에 나도 손 흔들어줌ㅎㅎ)

 

노래 부르시는 가이드님!

 

코스는 선착장에서 하카타 포트와 요트 경기장까지 한 번 갔다가 반대편 캐널시티 쪽도 갔다 돌아오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45분 코스는 바다까지 간다고 하던데 30분 코스도 거의 바다까지 가기 일보 직전처럼 느껴졌다.

또 중간중간 다리를 지나가는데 생각보다 머리에 닿을 것 같은(실제론 그렇지 않지만) 느낌이 들었다. 바람도 세게 부는 건 덤.

 

배를 타고 가면 가이드님이 후쿠오카의 유명한 건물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시는데 일본어라서 나는 알아들을 수 없었다. (그래도 끄덕여~^^) 그러다 멀리 나가면 가이드님이 갑자기 가수로 변신을 하신다. 노래를 불러주셨는데 물 위에서 들으니깐 감성 넘치고 좋았다.

 

결론: 후쿠오카에 처음 왔다면 한 번쯤 경험해 봐도 좋은 투어였다. 일본어를 알아들을 수 있으면 더 좋을 듯!

 

2. 캐널시티 하카타: 분수쇼 및 타코야끼 후기

원래 전 날 저녁에 건담 분수쇼를 보기로 계획을 했으나 너무 피곤해서 일정을 미뤘다.

자세한 분수쇼 일정은 다음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분수쇼는 30분마다 진행되는 걸로 알고 있음)

https://canalcity.co.jp/korea/event/detail/503

 

분수쇼 / 캐널 아쿠아 파노라마 | 한국어판 |CANAL CITY HAKATA (한국어판)

분수쇼 / 캐널 아쿠아 파노라마

canalcity.co.jp

 

캐널시티 분수쇼

 

특별 분수쇼가 아닌 5분 정도 진행되는 일반 분수쇼를 구경했는데 재미있다. 근데 다른 후기처럼 이 분수쇼만 보러 캐널시티에 오는 건 조금 아까운 것 같다. 분수쇼 자체의 규모가 다른 분수쇼들보다 크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쇼를 구경하고 캐널시티에 쇼핑, 식사 등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츠키지긴타코 캐널시티 하카타점 후기

캐널시티 1층에 위치해 있다. 가격대는 500엔 후반에서 600엔 후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음료와 맥주도 세트로 주문을 할 수 있다. 나는 혼자 와서 양이 많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음료와 맥주는 시키지 않았고, 일반 타코야끼를 주문하였다.

결제는 카드로 하였다. (현금, 카드 둘 다 사용 가능한 곳)

 

이 지점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앉아서 먹을 수 없다. 의자가 없기 때문이다. (근데 어차피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불편함을 느끼진 못했다)

음식 맛은 타코야끼 맛이다. 평소에 근처에서 유명한 타코야끼도 먹어봤고 냉동 타코야끼도 먹어봤을 때 큰 차이를 못 느끼는 사람이라서 그런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엄청 촉촉한 타코야끼 맛이다. 그리고 방금 나와서 엄청 뜨겁다. 혹시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오래 기다려야 했던 집이었다면 실망할 수 있는 맛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평범한 집이다.(그냥 들어가서 간단히 때우기에는 나쁘지 않은 곳임)

양은 8알로 꽤 괜찮았고, 크기가 커서 혼자 먹는 사람에게는 식사로도 가능할 것 같다. (대부분 한 개를 사서 2명~3명에서 간식처럼 나눠먹었음. 또 처음부터 직원 분이 두 명에서 먹는 줄 알고 젓가락도 두 개 주셨음.)

 

 

후쿠오카 안녕~ 또 올게

이렇게 짧았던 2박 3일의 여행이 끝났다. 처음으로 혼자 가는 해외여행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었다. 또 여행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벚꽃 일본여행을 이뤄서 너무 행복했다. 여행을 하면서 계속 꿈을 꾸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 정도로 너무 즐거웠다는 것이겠지?

왜 사람들이 일본을 계속 가는지 이제 알았다. 사람들도 너무 친절하고, 음식도 너무 맛있었다. 내 인생 첫 해외여행을 후쿠오카에서 보낸 것이 너무 좋다. 

 

다음은 어디로 떠날까? 아직 정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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