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듯한 한 여성이 폭력에 저항하는 방법" 2024년에 노벨 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소설 중 하나로 읽기에 부담이 없었다.(실제로 지하철에서, 버스에서 읽을 정도로 집중해서 읽었다. 근데 중간에 하차하고 싶을 정도로 거북한 표현들이 있었다.) 소설은 크게 3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인공인 영혜를 주변인인 남편, 형부, 언니의 시점에서 보여주기에 영혜의 진짜 의도가 무엇인지는 독자가 스스로 생각을 하면서 읽어야 한다. 그렇기에 이 소설을 여러번 읽는 듯하다. 1장) 채식주의자"아내가 채식을 시작하기 전까지 나는 그녀가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중략) 내가 그녀와 결혼한 것은, 그녀에게 특별한 매력이 없는 것과 같이 특별한 단점도 없어 보였기 때문이었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