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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읽] 홈플러스 위기 뉴스로 ABSTB,ABS,ABCP,CP,SPC 개념 5분 만에 이해하기

부산숭숭이 2025. 3. 17. 11:4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126884?sid=101

 

"등급하락 몰랐다"던 홈플러스, '공시 사흘전' 알고도 채권발행 '강행'

김근욱 강수련 기자 = 홈플러스가 지난달 25일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하락 예정 사실을 1차 통보받고, 이튿날 재심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홈플러스 측은 '27일 오후 5시 통보'가 인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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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뉴스 기사 정리

홈플러스 관련 SPC는 2월 25일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이 하락될 예정이라는 1차 통보를 받았으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인 (ABSTB)를 발행하였다. 이에 신영증권 등은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알고도 ABSTB를 발행개인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끼쳤다고 주장하며 형사고소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에 홈플러스 측에서는 "ABSTB 발행은 24일에 승인, 약정 완료되었으며, 25일에는 지급만 이루어졌다"라고 해명하였다.

 

위 사건에 대해 개인 투자자들은 투자금 손실을 우려하며 집단행동을 실행하였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CP와  ABSTB의 개인 판매 규모는 약 3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더해 펀드를 통해 해당 채권에 대해 재간접 진행했던 것을 감안했을 때 개인투자자의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투자자들은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고 있으며, 금융소비자연맹 등 투자자 보호 단체들은 금융당국에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이렇게 대응하는 까닭은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로 인해 약 4000억 원 규모의 ABSTB 원리금 상환이 중단되었기 때문이다. (투자자는 돈을 투자했지만 원금을 회수하지 못할 위험에 직면했다는 것을 의미함). 

 

위 사건에 대해 신용평가 업계에선 "홈플러스가 등급하락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했을 것"이라 평가하였다.

한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신용등급은 기업과의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조정될 수 없다. 평가 과정에서 기업 측에 재무자료 요청, 문제점 지적 등의 절차가 진행되므로 홈플러스도 등급하락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다"라고 밝히기도 하였다.

 

ㅣ오늘의 경제 용어 1: ABSTB/ABCP/CP/ABS/SPC

위 용어들은 모두 '기업이 돈을 빌리는 방식'과 관련돼 있다. 이를 이해하려면 먼저 '자산 유동화' 개념을 알아야 한다.

자산유동화는 기업이 가지고 있는 담보를 바탕으로 당장 현금으로 바꾸는 과정이다.

예를 들어 A씨가 편의점에서 카드로 만 원을 결제했음.
편의점에서는 원래 한 달 뒤에 카드사를 통해 정산을 받지만, 편의점 사장은 '지금 당장 현금이 필요'함.
편의점 사장이 카드사에 한 달 뒤에 받을 돈을 증권사나 투자자에게 팔아버리고, 대신 현금을 미리 받음.

 

 

<표를 통해서 개념 쉽게 이해하기>

개념 특징
ABSTB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 -자산을 담보로 발행한 단기 채권
-보통 1년 이하
ABCP 자산유동화 기업어음 -자산을 담보로 발행한 기업어음
-CP와 다르게 자산(미래에 받을 돈)이 있음
CP 기업어음 -기업이 신용만으로 발행하는 단기 채권
-담보 없이 발행하는 경우가 많음
ABS 자산유동화증권 -기업이 미래에 받을 돈(Ex 카드매출)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
-ABSTB나 ABCP보다 만기가 김
SPC 특수목적법인 -자산유동화를 전담하는 회사
-기업이 직접하지 않고 SPC를 만들어서 대신 처리하는 경우 多

 

 

💡) CP, 좀 더 구체적으로 알기

CP는 기업이 은행을 거치지 않고 직접 투자자에게 돈을 빌릴 때 쓰는 일종의 어음이다.

✅   "급한 돈이 필요해!" 만기는 보통 1년이내
✅   "은행에서 빌리면 절차가 복잡하니까, 투자자에게 직접 빌릴래~!" 기업이 투자자에게 직접 발행
✅   "대신, 나는 회사가 괜찮으니까, 신용만 믿고 투자해!" 담보없이 신용만으로 발행
✅   " 근데 우리 회사 망하면 투자자 너네 돈 못 돌려받을 가능성이 크다ㅎ" 위험성이 큼

 

 

💡) ABSTB와 ABS 개념 구분하기

 ABSTB와 ABS는 자산을 담보로 발행되는 증권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띄지만 차이점도 가진다.

✅ABSTB: 단기 자금을 빌리기 위한 단기채권

카드 대출처럼 급하게 돈이 필요해서 단기로 빌리는 것

✅ABS: 장기 자금을 빌리기 위한 장기채권

→ 장기적으로 집을 사기 위해 받는 주택담보대출처럼 장기적인 개념

 

ㅣ개념을 통해 홈플러스 뉴스 다시 보기 

✅홈플러스 SPC: 자산유동화를 위해 만든 특수목적법인

✅카드사에서 받을 돈(미래 채권): 자산유동화의 기초자산

✅ABSTB 발행: 투자자들에게 돈을 빌리는 방식

✅신용등급 하락 후에도 발행: 투자자 보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

 

ㅣ나의 생각

홈플러스가 과연 모르고 발행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뉴스 속 전문가들이 언급했듯 신용등급은 한 번에 딱 정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홈플러스가 이를 알고도 채권을 발행했다면 이 또한 투자자와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이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안 좋은 선택이라 생각한다.

 

또, 블로그 글을 쓰기 위해 뉴스를 많이 찾아봤었는데 홈플러스 사모펀드인 MBK가 전적이 많은 사모펀드인 것 같다. 현재 홈플러스 외에도 고려아연을 둘러싸고 현재 논란이 일고 있는데 이 논란에도 MBK이 있는 것 보니 좀 더 이 사모펀드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듯하다.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다른 편을 통해 더 지식을 가져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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